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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문재인

18대 대선 개표부정과 대선불복 주장에 대하여

18대 대선 개표부정과 대선불복 주장에 대하여

지난 18대 대선은 분명히 군, 관, 경이 총 동원된 부정선거였음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합니다.
당시 댓글부대가 들고 나온 주장이 바로 “개표부정”.
그 이유는 대선 5일 남겨두고 벌인 KBS TV토론에서 박근혜가 뜬금없이 보도나 발표조차 되지 않은 국정원 여직원 감금 사건을 주장하며 문재인 후보측의 인권침해로 책임을 전가하는 발언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 위한 방편이었습니다.

박그네의 이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및 허위사실에 의한 상대후보 비방에 해당되어 징역 1년 이상에 처하는 당선무효 처분을 받을 수 있는 아주 확실한 증거였습니다.
이 문제를 막기 위해 댓글 부대가 총 동원되어 개표부정을 주장했으며 당선무효 소송 만기 기간인 30일이 지날 동안 줄기차게 선동하였고 엄청난 네티즌들이 이에 동조하여 TV토론 내용은 거들떠보지 않게됩니다.

결국 증거도 되지 못하고 밝히지도 못할 Exel 파일이나 기타 여러가지 근거 없는 이유만 늘어놓은 결과 박근혜는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고 댓글부대가 빠진 후 소수 인원들이 지속적으로 개표부정을 주장하게 됩니다.
그 후로 국정원 여직원 댓글 조작 사건 진실이 밝혀집니다. 이때도 역시 여론 물타기 용으로 사용된 것이 바로 개표부정 입니다.

당시 문재인 후보 혼자서 무슨 힘으로 개표부정이나 부정선거를 밝힐 수 있었는지, 대선도 똑바로 지원하지 않았던 당이 앞장서야 될 일인데 뒷짐지고 바라만 보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이 나선다고 당이 따라 줄 상황이었는지 먼저 따져 봐야 될 일입니다.

그 당시 당 내부에서 당 외 사람인 안철수를 끌어들여 지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동교동 측의 요구로 인해 빚어진 지속된 혼란을 막고자 이해찬 대표가 지도부와 함께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물러나고 동교동이 당권을 잡게 됩니다.
동교동이 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다름아닌 친노세력이며 이유는 그들 만의 세상이었던 호남에 대한 기득권을 노통 이후로 친노 세력이 침범한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참여정부 시절에도 줄기차게 자신들의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고 결국 열린우리당도 깨부수며 노무현 대통령의 평생 숙원사업이었던 전국정당의 꿈도 무참히 짓밟았습니다.

이렇듯 당이 우선이 아니라 동교동계 자신들의 패권을 위해 움직이는 그들이 당을 장악한 시대에 문재인이 나선다면 도움은 고사하고 오히려 새누리와 손잡고 제거하려 들것은 뻔한 일 아니겠나요?

또 다른 한편으론 문재인의 부정선거에 대한 발언 한마디로 새누리를 비롯한 빅 언론들이 대선불복이란 함정을 만들어가는 중이었습니다.

이런 모든 상황을 따져보면 문재인은 물러서서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고 그가 말한데로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임을 스스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함부로 나설 수 없었던 것입니다.
안철수를 당 경선에 끌어들일 때부터 동교동계와 MB는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 한마음이 된 것이고 지금도 저들의 관계는 지속 되고 있는 상태임을 감안하고 생각해 보면 왜 최후의 보루가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저들의 적은 언제나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협하는 친노였고 지금은 영구적 집권을 위한 개헌과 정권 찬탈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문재인이기 때문에 문재인은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가 되는 것입니다.

참고로 또 한가지 거론할 일은 대선 무효소송을 주도한 한영수란 인물입니다.
그는 현재 새누리 소속으로 알고 있고 한달에 한건씩 추가 고소하는 방식으로 사건 판결에 대한 진행을 일부러 방해한 인물입니다.

이처럼 개표부정이나 부정선거, 대선 불복 주장은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문재인을 죽이기 위한 또 다른 길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앞으로 이런 주장으로 인한 불필요한 논쟁 없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